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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튼튼한 `진짜 1등` 강소기업의 무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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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보다 2등이 실속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경쟁의 원리를 이보다 더 잘 표현하는 문구가 있을까. 모두로부터 경쟁의 표적이 되는 1등보다 작지만 실속을 챙기는 2등이 오랫동안 선두권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

유럽의 피터 드러커라고 불리는 헤르만 지몬은 작지만 알찬 `히든 챔피언`에 주목한다. 그는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세상에서 지극히 평범한 회사지만 치밀한 전략으로 시장의 선두를 차지한 기업들이야말로 최후의 승자가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경쟁우위를 점한 풍력에너지 설비회사 에네르콘, 규모가 아니라 경쟁력으로 승부한 푸츠마이스터, 진정한 세계화로 세계시장 80%를 점유하고 있는 바더 등이 대표적이다. 연매출 4340억원, 평균수명 61년이 넘는 `히든 챔피언`은 몸짓이 크더라도 어느 순간 고꾸라질 수 있는 대기업보다 건강하다.

국내 독자들은 이들 기업이 생소하겠지만 이러한 `히든 챔피언`은 실질적으로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챔피언`이 눈에 띄지 않는 이유는 이들의 제품이 고객의 눈에 띄지 않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기계, 부품, 공정은 완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독자가 체감하기 쉽지 않다. 책은 묵묵히 내실을 다져온 `히든 챔피언`의 독특한 경영노하우와 기업정신을 들려준다.

`히든 챔피언`의 첫 번째 특징은 업계에서 막강한 브랜드 독점 판매권이 있다는 점이다. 그들의 브랜드는 인지도가 높으며 탁월하다는 평판을 받고, 경쟁 기업들에는 벤치마킹 대상이다.

`히든 챔피언`은 무조건 성장을 추구하지 않는다. 오히려 지속 가능성에 주목한다.

목표의 장기적 특성에서 놀라운 힘을 발견하기 때문이다.`히든 챔피언`의 3분의 1이 설립된 지 100년 이상된 회사라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과감한 선택과 집중도 빼놓을 수 없다. 다른 제품이 잘되면 사업을 확장하는 `문어발식 전략`은 찾기 힘들다. 생존의 위협을 받은 품목은 과감하게 줄이고 회사가 잘하는 분야에 집중한다.

스웨덴 회사 포크는 대규모 시장인 오토바이 헬멧을 겨냥하지 않고, 아주 작은 부분인 스키 헬멧시장으로 만족한다.

저자가 분석한 전략은 추상적이지 않고 구체적이다. 방대한 기업 자료와 2000여 개 기업을 취재한 사례는 생생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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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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