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발생할 곳 가까이에 대기하면 응답시간 단축
구급차가 있어야할 곳을 미리 파악한다
유 제 성 | 리비젼컨설팅 HR성과연구소
사례들을 통해서 어떤 부분이 실제로 빅데이터가 활용될 수 있는 대상인지를 알아내야 내 조직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찾아낼 수 있다. 아직 사례들이 많지 않으니 좀 더 다양한 경우를 보려면 전세계의 사례들을 열심히 찾아 볼 필요가 있다. 싱가포르의 SCDF(Singapore Civil Defence Force 우리나라로 따지면 국민안전처)는 구급차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빅 데이터를 활용한다.
싱가포르 역시 인구 고령화로, 65세 이상 노인층에서 구급차 출동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13년 자료를 보면, 총 출동 건수가 150,155건이 있었는데, 2012년 대비 5.3% 증가했다. 반면, 65세 이상 노인층 출동 요청은 8.2% 증가해 구급차의 증차를 해야 할 상황이다.
SCDF는 주야간 구급차 수요처를 분석해, 구급차의 당장 증차 없이도 공급을 맞추는 방법을 택했다. 응급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 데이터 분석을 하니, 노인 인구의 증가와 5분 이내 출동해야 하는 가슴·심장 통증 호소 환자가 출동 요청의 70%나 되었다. 그런데, 도시국가인 싱가포르의 특성으로, 주간에는 시내 상업업무 지구(물론, 주말에는 텅텅 빈다)에서, 야간에는 주거 지역에서 인구가 밀집된다.
구급차 긴급 출동을 위해 위 두 가지 기본 사항 외에 추가해야 할 요소가 있다. 첫째, 응급 구조 요청 시간대별 통화량이다. 인구밀집과도 연관이 있다. 두 번째는 주간 시간대별·요일별 차량 속도도 중요하다. 구급차의 긴급 출동 시, 교통흐름을 파악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세 번째는 도로공사 지역. 이 요소는 가변적이기 때문에 계속적인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구급차 출동 지역의 과거 이력이다.
위 요소들을 복합적으로 분석하면, 순찰 기능을 가진 구급차의 응급 구조 다발 예상 지역 중심으로 이동 배치를 할 수 있다. 조금 과장을 섞어 말하자면, 호출하기 전에 먼저 서비스를 할 수 있다. 응급 환자는 병원으로 빠른 후송만이 목숨을 살릴 수 있다. 부족한 구급차 증차 없이도 응급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개선하는 가치를 창출하는 빅 데이터 활용의 좋은 사례를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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