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카드는 엄청난 데이터를 만들어낸다
빅데이터에서 가치와 창조를 논하는 이유는?
빅데이터가 무엇인가에 대해서 딱딱한 정의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은 재미가 없는 일일 것이다. 교통카드를 생각해보자. CEO인 당신은 요즈음 자주 이용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대중교통이 발달된 우리나라 전국민 대다수가 거의 매일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환승이 보편화되면서, 한 번의 대중교통 이용은 버스-지하철 연결까지 무수히 많은 건수의 데이터를 쏟아낸다. 삼천만명이 하루 다섯 번만 흔적을 남긴다면 매일 1억5천만건의 데이터가 만들어진다. 카드를 대는 즉시 요금이 계산되는 것 뿐만 아니라 중앙의 컴퓨터에 모여진 데이터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어디서 어디로 움직이는지를 바로 보여 준다.
교통카드는 버스, 택시,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은 물론이고, 편의점이나 서점에서, 공영 주차장까지 다양한 곳에서 사용될 수 있다. 결국, 앞서 이야기한 3V의 조건이 모두 만족되는 듯 하다.
기본적으로는 요금계산을 위해서 만들어졌을 뿐인 데이터이지만 이 데이터를 본격적으로 분석하기 시작한다면 얼마나 많은 새로운 정보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를 생각해보자. 사람이 몰려있는 지역을 알 수 있다. 교통혼잡을 추측할 수 있고, 장사가 잘될만한 지역이 어디인지도 알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마지막 V 즉 가치는 이 분석에서부터 나오기 시작한다. 버스회사는 새로운 노선을 생각할 수 있다. 시청은 교통요금인상에 대해 적절성을 검토하거나 도로시설물 보수를 위해 적절한 시간대와 장소를 찾을 수 있다.
프랜차이즈 음식점은 새로운 점포를 내기에 적절한 장소를 판단할 수 있다. 온라인 쇼핑 회사는 마케팅 이메일을 보내기 좋은 시간대를 알아낼 수 있다. 이처럼 내버려 둔다면 이미 제몫을 했고 더 이상 아무 의미 없는 데이터를 분석에 사용하게 되면 매출을 높이거나 위험 및 비용을 줄이는 성과 즉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기에, 데이터는 공짜, 그 가치 잠재력은 무한대라고 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창조라는 단어가 빅데이터와 연관되는 것이다. 물론, 데이터가 있어도 그 저장과 처리에는 분명 비용이들지만, 만들어질 가치에 비해서는 무상이나 마찬가지라 보는 것이다.
'빅 데이터 > 빅 데이터 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HR분석은 반복적 패턴과 적용 모델을 찾는 것이다. (0) | 2016.03.04 |
---|---|
빅데이터의 가장 큰 효과는 예측에서 온다 (0) | 2016.03.03 |
빅데이터, 결국 예측을 위한 분석이다. (0) | 2016.03.01 |
빅데이터가 생사를 결정하는 세상 (0) | 2016.02.29 |
디지털 생활의 보편화와 빅데이터 출현 배경 (0) | 2016.02.28 |